국산 전기차 탑 3 를 꼽으라면, 코나 전기차, 니로 EV, 아이오닉 일렉트릭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2달전에 니로 EV 리뷰를 했으니.. 이제 다음 주자인 코나 전기차를 리뷰 시~~~작 !!
테슬라 모델 3 국내 출시가 코앞으로 온 가운데.. 코나 전기차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테슬라에 압도적으로 밀릴지.. 아니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선방을 할까요?
코나 전기차 가격
vs. 테슬라 모델 3
테슬라 모델 3 의 경우 총 3 가지 트림으로 국내에 출시가 됩니다. 스탠다드, 롱 레인지, 그리고 퍼포먼스 트림입니다. 가격은 각각 5239만원, 6239만원, 7239만원으로 책정이 되었습니다.
이에 대항하는 코나 전기차는 현재 총 2 가지 트림으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각 트림별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코나 전기차 모던 트림 : 4650만원
코나 전기차 프리미엄 트림 : 4850만원
기본 트림만 비교해도 코나 전기차가 대략 600만원 정도 저렴하지만.. 모델 3 예약자들중 많은 분들이 롱레인지 트림을 선호합니다. 저도 구매를 한다면 롱레인지로 갈 생각이구요. 그렇다면 더더욱 가격 차이가 심하게 발생하죠. 확실히 가격적인 면에서는 코나 전기차가 메리트가 충분해 보입니다.
테슬라 모델3 : 장점과 단점 - 해외 시승기 딥 리뷰
코나 전기차 스펙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스펙은 배터리 크기와 최대 주행거리겠죠..? 코나 전기차는 니로 EV 와 동일하게 64 kWh 배터리팩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불과 3~4년전만해도 .. 20 kWh 배터리팩이 주류였는데, 엄청난 발전이죠. 덕분에 주행거리는 258마일... 415km 를 갈 수가 있습니다. 물론 이건 이상적인 최대 주행거리죠.
코나 전기차의 실제 주행거리는 얼마나 될까요?
"영하 10도 + 히터 사용 + 고속주행 " 이라는 최악의 조건에서 달렸을 때에는 280km 가 최대 거리였고, 가장 이상적인 조건에서는 595km 까지도 나오네요. 이 정도라면.. 서울에서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수준에 올라왔다고 생각이 됩니다. 다른 전기차들과 비교를 해볼까요?
동일한 배터리 용량을 가진 니로 EV 와 소울 EV 와 비교를 해도 코나 전기차가 25~30km 정도 주행거리가 더 깁니다. 압도적인 차이는 아니기는 한데.. 차이는 무엇때문일지 궁금하네요. 일단 확실한건.. 니로 EV 보다는 코나 전기차가 더 작기때문에.. 전비가 좋을 수 밖에 없거든요.
Aggressive regenerative braking allows for true one-pedal driving and helps extend the driving range to a claimed 258 miles—20 miles more than the Chevrolet Bolt EV.
카앤드라이버 테스트에서도 코나 전기차는 쉐보레 볼트 EV 보다 32km 주행거리가 더 길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코나 전기차의 평가는 해외에서 상당히 좋습니다. 심지어 에드문드 리뷰에서는 2019년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이 되기까지 했습니다.
말 나온김에 에드문드에서 리뷰한 코나 전기차의 장점과 단점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장점부터 팩트체크 들어갑니다. 첫번째 장점은 " 258 마일이라는 장거리 주행능력 " 으로 나왔습니다. 확실히 1회 충전에 400km 가 넘어가는건 인정. 일본 전기차들은 400km 넘어가는 녀석들이 거의 없죠.
두번째 장점은 " 빠른 가속과 민첩한 핸들링 " 이 장점으로 나왔는데.. 사실 전기차 대다수가 내연기관 자동차들과 비교해서 가속능력은 우수한 편입니다. 전기모터와 엔진의 차이죠.
At our test track, the Kona Electric galloped from zero to 60 mph in 6.4 seconds, 0.2 second quicker than the regular Kona.
코나 전기차의 제로백은 6.4초입니다. 테슬라 모델 3 와 비교한다면 뒤쳐지는 속도이지만.. 니로 EV, 쏘울 EV 와 비교하면 살짝 빠른 수치입니다.
단점으로는 2열 좌석의 레그룸이 빡빡하다는 것이 지적이 되었습니다. 니로 EV 휠베이스가 2700mm 인 것에 반해 코나 전기차는 휠베이스가 그보다 짧은 2600mm 이니.. 2열 레그룸이 빡빡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겠죠. 특히.. 신장이 크고 다리가 긴 미쿡 성님들에겐 말이죠. 참고로 테슬라 모델 3 의 휠베이스는 2875mm 로 엄청나게 길죠. 실내공간은 짱 먹고 들어갑니다. 코나 전기차와 비교하면 말이죠.
코나 전기차 충전시간
7.2 kW AC 완속충전기를 사용하는 경우 대략 10시간 30분 정도가 걸려야 100% 충전이 가능합니다. 77 kW DC 급속충전기를 사용하는 경우 80% 까지 44분에 가능하구요.
국내 여러 리뷰를 읽어보니 공공기관에서 급속으로 충전을 하는 경우... 가솔린 연비로 환산을 하면 대략 1리터(1500원 기준)에 48km 정도를 가는 것으로 생각하면 되네요. 전기차의 최대 장점이네요.
코나 전기차 트렁크 크기
코나 전기차의 기본 트렁크 공간은 543리터이고, 2열 좌석을 폴딩시에는 1297리터까지 확장이 됩니다. 대략 라면박스가 기본 12개에서 최대 47개 정도가 들어가는 공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니로 EV 의 경우 기본 트렁크 용량은 451리터이며, 2열 시트를 폴딩하면 최대 1405리터까지 확장이 됩니다. 흥미로운 점은 기본 트렁크 용량은 코나 전기차가 더 큰데, 2열시트 폴딩시 확장용량은 니로 EV 가 더 큽니다. 자.. 그럼 또 다른 매체의 리뷰를 한 번 보도록 하죠.
카버즈 리뷰인데.. 눈에 띄는 장점이라면 " 모든 모델에 적용된 안전성 " 입니다. 안전사양이 얼마나 적용이 되었길래 이런 칭찬을 하는 걸까요?
Neither the IIHS nor the NHTSA has tested the 2019 Hyundai Kona Electric. The combustion-powered Kona has however been endorsed by the IIHS as a 2019 Top Safety Pick+ for the extensive safety features, most of which are standard on the Kona Electric. The low center of gravity due to the battery should also aid crash test results.
코나 전기차는 아직 IIHS 또는 NHTSA 테스트를 받지 않았지만.. 동일 프레임을 사용한 내연기관 코나는 IIHS 로부터 2019 최고 안전등급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니 코나 전기차 역시 높은 안전 등급을 자랑하겠죠. 특히 배터리팩 덕분에 충돌테스트에서는 가솔린 모델보다 더 뛰어난 결과를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적어도 전복사고에 관해서는 말이죠.
단점으로는 " 트렁크 크기가 생각보다 작다 " 라는 것과 " 완속충전시 10시간씩이나 걸린다 " 라는 점을 이야기하네요. 트렁크 크기는 단점으로 인정할 수도 있지만.. 완속충전이 10시간이나 걸린다는 점은 코나 전기차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니로, 쏘울, 심지어는 볼트 EV 도 완속충전시에는 10시간이 걸리거든요.
전기차들은 리뷰를 할수록 참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하지만 매년 보조금이 줄어들어서 전기차 구매로 들어갈 타이밍을 잡기가 힘드네요. 내년이 마지막 기회가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 아무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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