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는 전기차 시장의 대중화가 급속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그 중에서도 중국 전기차(#방구석 리뷰보기) 시장의 성장이 무섭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바이톤은 더더욱 그렇죠. 소개합니다. 바이톤 전기차 엠바이트 M-Byte 프리뷰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중국의 테슬라라고 불리울 정도로 높이 평가받는 회사가 바로 바이톤입니다. Bytes on Wheels 라는 표현, 즉 " 바퀴달린 전자제품 " 라는 의미를 줄인 것이 바이톤인데 전기자동차라는 이미지에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2019년 CES 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M-Byte 는 깔끔한 디자인을 가진 SUV 로 상당한 관심을 모았었습니다. 특히 실내에 적용된 48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충격이었죠. 하지만 컨셉카에 적용이 되어서인지 이 스크린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양산형 모델을 공개했는데 컨셉카와 거의 동일한 디자인, 48인치 디스플레이도 그대로 보여주면서 센세이션을 일으켰죠. 그리고 드디어 바이톤 전기차인 엠바이트의 출시계획이 잡혔습니다.
2020년 중반 중국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과 판매가 이루어지며, 2021년 초중반에 유럽과 미국에서 출시가 될 것이라는 내용이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가 되었습니다. 국내 소식은 바이톤 홈페이지에 없지만, 군산공장에서 본격적으로 생산이 이루어져 2021년 중반에 한국에서도 M-Byte 가 판매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 소식에 의하면 바이톤은 군산공장에서 1차로 6만대의 엠바이트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을 세웠으며 전량 국내에 판매를 할 것이라고 합니다. 엄청난 물량인데 과연 국내에서 다 소화를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옵션이긴 하겠지만 2열 좌석에서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 역시 2개가 보이는 것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또한 스티어링휠에도 터치 디스플레이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정말 전자기기화된 자동차라는 말이 딱 이네요.
2열 좌석은 기본적으로 2개의 좌석이 배치되고 가운데 사진처럼 팔걸이가 있지만 옵션으로 2열에 3개의 좌석을 배치하는 레이아웃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엠바이트는 전장 4,875mm 를 가진 중형 SUV 으로 4세대 신형 쏘렌토(4,810mm)보다도 전장이 길죠. 그래서 작은 실내공간의 니로 EV, 코나 일렉트릭보다 국내 예비 전기차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전기차는 무엇보다도 배터리와 주행거리가 가장 중요한 스펙이죠. 바이톤 전기차 엠바이트의 배터리는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72kWh 용량의 스탠다드 모델과 95kWh 배터리를 넣은 롱레인지 모델입니다. 현재 국산전기차인 니로, 코나, 쏘울에 들어가는 배터리가 64kWh 라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고용량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배터리 용량이 늘어난만큼 주행거리도 상당합니다. 스탠다드 모델은 완충시 최대 360km 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롱레인지 모델은 최대 460km 까지 주행을 할 수 있습니다. 니로 EV 는 엠바이트 스탠다드 모델보다 적은 용량의 배터리(64kWh)를 장착하고 있지만 주행거리는 오히려 더 긴 385km 입니다.
하지만 이는 배터리 기술의 차이라기보다는 차체의 크기 차이때문이죠. 니로 EV 는 전장 4,375mm 의 소형차급이고 바이톤 엠바이트는 같은 중형급인 쏘렌토보다도 크거든요.
참고로 테슬라 모델 X 는 스탠다드 75kWh, 롱레인지 100kWh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위에 나온 주행거리 수치는 도시(봄) 주행으로 나온 최대 주행가능 거리를 기준으로 했더라구요. 이 기준으로는 니로도 565km 까지 주행이 가능하다는 테스트 결과가 있습니다.
바이톤 엠바이트는 기본 RWD, 옵션으로 AWD 가 제공이 됩니다. 엠바이트 RWD 는 싱글모터로 268마력의 출력을 가지고 있으며, AWD 모델은 듀얼모터로 합산출력이 402마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엠바이트 RWD(싱글모터)는 제로백 7.5초, AWD(듀얼모터)는 여기서 2초를 더 줄인 결과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기차보다는 훨씬 빠른 가속도를 보여주네요.
바이톤 엠바이트 AWD 모델이 가진 5.5초라는 제로백 기록은 상당히 빠른 편이기는 하지만 테슬라와 코닉세그 전기차가 가진 최상위 제로백과 비교를 하면 살짝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5.5초는 국내 도로주행에서 전혀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 성능이죠.
엠바이트는 150kW 급속충전을 지원하므로 방전상태에서 80% 충전까지 35분이면 됩니다. 물론 110볼트 또는 220볼트 충전도 지원을 하지만 75kWh 배터리를 다 충전시키려면 하루밤으로는 부족하겠죠.
기본 트렁크 용량은 550리터로 알려져 있으며, 2열을 접으면 최대 1,450리터까지 확장이 된다고 합니다. 보통 전기차는 배터리때문에 동급 내연기관 차량 대비 트렁크 용량이 좁을 수 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싼타페의 기본 트렁크 용량이 1,019리터입니다.
아직 정확한 국내 출시 가격정보는 공개가 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바이톤 홈페이지에서는 미국과 유럽 출시가격은 대략적으로 나와있더군요. 미국에서 엠바이트의 출시가는 45,000달러부터 시작을 한다고 합니다. 100kWh 배터리를 장착한 롱레인지 모델은 55,000달러부터 시작을 하구요. 중국 또는 미국에서 만들어져 국내로 수입이 되어 들어온다면 관세때문에 더 비싸지겠지만, 다행히도 군산에서 생산이 되기에 관세에서는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국내 출시가격을 예측을 해보면, 5천 3백만원 근처에서 시작을 합니다. 니로 EV 의 시작가격이 4,780만원이니 만약 5천 초반대에 바이톤 전기차 엠바이트가 출시가 된다면 엄청난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 같습니다.
2021년부터 출시가 된다면, 엠바이트는 국내에서는 테슬라 모델 Y 와 가장 치열하게 경쟁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관건은 가격일텐데, 현재 국내 전기차 보조금이 1,250 ~ 1,900만원대라는 것을 고려하면, 엠바이트가 5천 중반까지만 나온다면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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