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도 많지만.. 팬도 많은 - 저를 포함해서 - 테슬라 모델 3 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국내에서도 판매가 되고 있어 - 계약후 6개월은 기다려야하지만 - 상당히 인지도가 올라간 녀석이죠.
테슬라 모델 3 트림
테슬라 코리아에서는 모델 3 를 총 3개의 트림으로 나누어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사실상 2개의 트림으로 분류를 하는게 좋겠더라구요.
스탠다드 OR 롱레인지, 퍼포먼스
이렇게 말이죠. 도대체 무슨 기준으로 이렇게 나누었는지 궁금하시죠? 바로 설명들어갑니다. !!
첫번째 기준은 바로 " 주행거리 " 입니다. 스탠다드 트림에는 50kWh 배터리가 들어가 1회 완충시 350km 정도 주행이 가능한 반면에, 롱레인지와 퍼포먼스 트림은 75kWh 배터리가 들어가 1회 충전에 420~430km 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니로 ev 에는 64kWh 배터리가 들어가 1회 완충시 385km 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모델 3 스탠다드 : 50kWh - 350km 주행가능
니로 ev : 64kWh - 385km 주행가능
모델 3 퍼포먼스 : 75kWh - 420~430km 주행가능
두번째 이유는 " AWD " 입니다. 스탠다드 모델은 RWD 이지만... 롱레인지-퍼포먼스 트림은 AWD 이거든요.. 여기서 카알못분들을 위한 기초 상식 들어갑니다.
AWD vs RWD
FWD - RWD - AWD
RWD 는.. 프론트에 위치한 엔진을 통해서 뒷바퀴를 굴리는 방식이며.. AWD 는 프론트에 위치한 엔진이 앞-뒷바퀴 모두에 동력을 전달해 굴리는 방식입니다. AWD 는.. 총 4개의 휠이 그립을 발생시키기때문에.. 눈길 또는 빗길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입니다.
특히.. 모델 3 롱레인지-퍼포먼스 트림은 듀얼모터가 적용이 되어 프론트-리어에 전기모터가 하나씩 들어가 각각 앞뒷바퀴를 굴리는 새로운 형태의 AWD 입니다.
그래서 뭘 사라고?
테슬라 모델 3 롱레인지
국내 기준으로는 스탠다드는 깡통차니까 패스 !! ... 롱레인지냐 퍼포먼스냐인데.. 둘 다 듀얼모터 AWD, 동일한 주행거리라.. 가성비(?)의 롱레인지로 대동단결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저도 롱레인지 모델로 마음이 슬슬 가고 있습니다.
롱레인지 모델의 가격은 6,369만원으로 " 헉 " 소리가 나올 정도로 비싼 가격입니다. 물론 여기서 국가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빼면.. 조금이나마 착한 가격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2020년 국가 보조금 : 800만원
2020년 서울시 보조금 : 400~450만원(예상)
1,200만원대라는 보조금을 빼면.. 모델 3 롱레인지 트림은 5천만원대 초반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차...착한가격..? 어우 너무 비싼데요? 스탠다드 트림은 이보다 정확히 천만원 저렴합니다. 4천만원대 초반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이죠.
크기 차이는 있을까?
테슬라 모델 3
전장-전고-전폭-휠베이스는... 모델 3 의 모든 트림이 동일합니다. 즉, 크기 차이는 전혀 없다는 말씀 !! 어느 정도의 크기인지 한번 보고.. 국내 차량들과 비교하면 누구와 가장 비슷할지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체감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지표는 아무래도 휠베이스 그리고 전고죠. 테슬라 모델 3 는 2,875mm 의 휠베이스를와 1,443mm 전고를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소나타와 비교를 해볼까요?
2019년 소나타의 휠베이스는 2,840mm, 전고는 1,445mm 입니다. 모델 3 와 비교를 하면 전고는 거의 차이가 없고.. 휠베이스는 3.5cm 정도 모델 3 가 더 기네요. 정리하면, 국산 중형 세단의 대표격인 소나타보다 모델 3 가 살짝 실내공간은 더 넓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제가 타고 있는 라세티 프리미어(준중형-휠베이스 2,685mm)보다는 확실히 업그레이드가 되겠군요.
휠베이스가 2,885mm, 전고가 1,470mm 인 2020 그랜저와 비교를 하면.. 테슬라 모델 3 가.. 휠베이스는 1cm 짧고 높이는 3cm 정도 낮습니다. 실내 공간감은 그랜저가 확실히 우세하기는 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