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프랑크 푸르트 오토쇼에서 공개된 컨셉카가 현재 기아 스팅어의 선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탑스피드의 기자는 기아 스팅어 컨셉카를 보고 " 마세라티 " 를 떠올렸다는 립서비스를 해줄 정도로 스팅어의 임팩트가 강했습니다.
* 2011 프랑크 푸르트 오토쇼에서는 BMW i8, 마세라티 Kubang 등의 총 31개의 컨셉카가 공개가 되었습니다.
" I thought it is a Maserati because of the aggressiveness it shows. I have to admit that this could be the attention grabber in the Frankfurt Auto Show. - 스팅어가 보여주는 공격적인 모습때문에 마세라티가 아닌가 생각했다. 이번 프랑크푸르트 오토쇼에서는 이 녀석이 씬스틸러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할 수 밖에 없다. "
스팅어 컨셉카 기사에 달린 댓글 중 하나입니다. 마세라티라니.. 전 스팅어를 보면서 마세라티를 보면서 한번도 떠올린 적이 없는데 외국인들의 눈에는 다르게 보이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기아 스팅어는 피터 슈라이어와 그레고리 기욤이 디자인에 참여를 했고, BMW M 의 엔지니어였던 앨버트 비어만이 엔지니어링을 맡아 개발이 된 녀석입니다. 슈라이어의 당시 연봉은 대략 15억원이었다네요. 부럽다.
앨버트 비어만이 했던 인터뷰에서 스팅어의 개발목표를 이야기를 했는데, " The new Kia Stinger is a true gran turismo, a car for spirited long distance. It's not about outright power, hard-edged dynamics and brutal styling all at the expense of luxury, comfort and grace. The Stinger has nothing to do with being the first to arrive at the destination—this car is all about the journey. - 기아 스팅어는 진정한 그란투리스모로 장거리 주행에 영혼을 담은 차량이다. 스팅어는 고급스러움, 안락함, 우아함을 희생시키면서까지 강력한 성능, 날카로운 운동능력, 거친 스타일을 추구하지 않는다. 스팅어는 목적지까지 제일 먼저 다가가는데 관심이 전혀 없다. 이 차는 여행에 모든 것을 맞췄다. "
스팅어는 개발기간동안 그 유명한 뉘른베르그 코스에서 10,000km 주행 테스트를 했지만.. 공식적인 랩타임 기록을 찾을 수가 없네요. 컴맹의 한계입니다. OTL. 아쉽기는 하지만 다른 코스의 기록들은 있네요. 버지니아 인터내셔널 레이스웨이 그랜드 이스트 코스인데.. 베스트 랩타임이 3분 11초 06 입니다.
이 코스의 공식 램타임에 도전한 차량은 총 113대인데.. 기아 스팅어 GT 는 100위.. 그레고리 형님이 스팅어는 빠른차를 목표로 하는게 아니라고 했으니.. 넘어갑시다. 그래도 흥미로운 점은 테슬라 모델 S P85D(#방구석 리뷰보기) 모델을 제겼네요. 오오.. !! 보너스 영상으로 뉘른베르그 코스에서 테스트 주행을 하는 스팅어 영상입니다. 시간 훌쩍 갈 정도로 재미있네요.
기아 스팅어는 가솔린 엔진은 2종, 디젤 엔진 1종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가솔린 베이스 엔진을 올린 스팅어 2.0 T-GDi 가 올라갔는데 최대출력은 252마력(RPM 6200), 최대토크는 36 kg.m(RPM 1400-4000)이며.. 공식적인 최고속도는 240km/h, 제로백은 6.0초입니다.
스팅어 3.3 모델은 람다 II 3.3리터 터보 엔진이 올라간 녀석이며.. 최대출력은 365마력, 최대토크는 52 kg.m 으로 최고속도 270km/h, 제로백 4.9초의 괴물입니다. 2.2리터 디젤엔진을 올린 스팅어도 있죠. 최고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44.5 kg.m 으로 제로백 7.6초, 최고속도 230km/h 입니다.
하지만 스팅어 3.3T AWD 모델에 Michelin Pilot Sport 4 타이어를 장착하고 카앤드라이버에서 실시한 제로백 테스트에서 나온 기록은 4.6초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테스트 장소는 역시나 너무나도 익숙한 아우토반 !!
스팅어 3.3T 의 강력한 성능때문일까요? 호주 퀸즈랜드 경찰과 타스마니아 경찰은 경찰차로 스팅어 3.3T 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포르쉐 파나메라 3.0 도 잡는 녀석이니.. 아무도 도망 못갑니다. 람보르기니를 타고 오지 않는다면 말이죠.
스팅어는 2017년에 출시가 되어 2018년도에는 iF 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어워드에서 디자인으로 수상을 했고.. 모터위크 선정 2018 올해의 차로도 선정이 되었네요. 그 덕분에 2018년 27,641대, 2019년 23,308대라는 판매고를 기록했습니다.
스팅어는 국내에서 가솔린 2.0 의 시작가격은 3,590만원 ~ 4,190만원입니다. 스팅어 3.3 가솔린 모델은 5,075만원 ~ 5,325만원이구요. 디젤은 3,810만원 ~ 4,540만원으로 책정이 되어 있네요. 미국에서 판매되는 MSRP 기준가격은 스팅어 2.0 RWD 가 33,090달러부터 시작을 하며.. 스팅어 3.3 AWD 가 52,500달러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기아 스팅어와 제네시스 G70(#방구석 리뷰보기) 에 올라간 엔진은 동일합니다. 그러니 운동 성능은 거의 동일하다고 봐야죠. 그래서 수치상의 비교보다는 해외 매체에서 평가한 점수를 비교하는 것으로 간단하게 이 둘의 우위를 가려보도록 하겠습니다.
U.S.News 에서 평가한 두 차량의 점수는 똑같습니다. 둘 다 평점 8.4점으로 " Best Luxury Small Cars for 2020 " 에서 공동 4위를 차지했습니다. 1위는 2019 아우디 A5 로 .. 평점 8.8점을 받았네요
이란성 쌍둥이라고 할 수 있는 스팅어와 G70 은.. 페이스 리프트 일정도 비슷합니다. 둘 다 2021년으로 예정이 되어있죠. 풀체인지가 되는 2세대 스팅어는 2023년으로 로드맵에 나와있구요.
바로 내년에 페이스 리프트가 된 스팅어가 출시가 되기때문에.. 도로 테스트 중인 스팅어의 모습이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대략적인 예상 렌더링도 나오고 하는 분위기죠.
작년에 기아 스팅어 VS 제네시스 G70 포스팅(#방구석 리뷰보기)를 썼을때 기아 스팅어의 전면부에 부착된 " E " 로고의 의미를 쪽지로 물어보시던 분이 계셨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이 이야기도 포스팅에 올려야지 했는데.. 드디어 기회가 왔네요.
기아에서는 스팅어어를 마치 " 제네시스 " 브랜드 느낌으로 만들고 싶었고.. Engineered by Excellence (탁월함으로 만들어진 차) 라는 정신을 부여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E 라는 로고까지 부착하게 된 것이구요. 또 차량 이름인 스팅어라는 단어는 " 찌르다 " 라는 의미인데.. 군사용어로는 미사일의 일종입니다
익스테리어 디자인이야 " 마세라티 " 를 연상시킨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저도 실물로 봤을때.. 포드 머스탱이 떠오를 정도로..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아직은 포드 머스탱이 좀 더 멋진거 같기는 해요.
인테리어 디자인은 대체적으로 전 만족스러운데.. 가장 거슬리는게.. 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입니다. 마치 2010년대 초반에 출시되는 20만원짜리 네비게이션이 연상이 될 정도입니다. 그래도 4~5천만원대의 차량인데.. 테슬라에 들어가는 그런 샤프한 느낌의 대형 디스플레이는 안되나요?
정말 전 테슬라 모델 3 구매 직전까지 갔다가.. 올 해 아파트 매매계약때문에 눈물을 흘리면서 포기했습니다. 진짜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전 애플덕후는 아닌데.. 테슬라 덕후가 되어버렸어요. 전 패드류는 아이패드, 폰은 갤럭시, 노트북은 마이크로 소프트가 최고라고 생각을 한다는... 갑자기 커밍아웃.. !!
기아 스팅어의 제원은 " 전장 4,830mm - 전폭 1,870mm - 전고 1,400mm - 휠베이스 2,905mm " 로 중형차급입니다. 제네시스 G70 과 쌍둥이라고 이야기를 이야기를 했지만.. 덩치로만 비교하면 기아 스팅어가 형님입니다. 전장과 휠베이스가 훨씬 더 길거든요.
기아 스팅어 : 4,830mm - 1,870mm - 1,400mm - 2,905mm
제네시스 G70 : 4,685mm - 1,850mm - 1,400mm - 2,835mm
전고를 제외한 모든 수치에서 기아 스팅어가 더 길고 더 넓어요. 특히 휠베이스는 70mm 차이가 나는데.. 제네시스 G70 의 단골 단점인 " 비좁은 뒷좌석 " 의 문제가 기아 스팅어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거 같습니다.
먼저 U.S.News 리뷰에 나온 기아 스팅어의 장점과 단점입니다. 장점은 " 강력한 터보차져 엔진, 균형잡힌 주행과 핸들링, 넉넉한 트렁크 용량, 사용하기 쉬운 터치 스크린 " 이 나왔고, 단점은 " 평균 이하의 연비 " 가 지적이 되었네요.
기아 스팅어는 기본 트렁크 용량이 659.7리터입니다. 297리터의 제네시스 G70 과 극명하게 비교가 될 정도로 넉넉하네요. 거기다 2열 좌석을 폴딩하면 트렁크 용량은 1,158리터로 확장이 됩니다. 처음에 언급했던 스팅어의 개발목표인 " 투어링 " 을 만족시키는 넉넉한 트렁크 용량이네요.
8.4km/ℓ~15km/ℓ 의 스팅어 연비는 단점으로 지적이 되었는데.. 아우디 A5 또는 BMW 4 시리즈와 비교해서 크게 나쁜 수치는 아닙니다. 제 생각에는 지적할게 없으니 그나마 이걸 단점으로 말한 느낌?
이번에는 더 카커넥션 리뷰입니다. 평점은 10점 만점에 7.6점을 받았는데.. 더 카커넥션에서 꼽은 스팅어의 라이벌 차량들과 평점을 비교해 볼까요?
라이벌로 지목된 차량은 총 5대로 BMW 3 시리즈, 벤츠 E 클래스, 볼보 S60, 재규어 XE, 제네시스 G70 입니다. 놀랍게도 기아 스팅어가 1등이고.. 2위는 7.5점을 받은 BMW 3시리즈가 되었네요. 제네시스 G70 은 평점 6.7로 꼴지에서 두번째이며.. 꼴지는 재규어 XE 로 평점은 6.4점을 받았습니다.
읽을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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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벤츠 C 클래스 해외 리뷰 써머리 - 새로운 기능?
더 카 커넥션에서 이야기한 스팅어의 장점은 " 뛰어난 성능, 합리적 가격, 전체적으로 잘생긴 외모, 훌륭한 안전테스트 점수, 훌륭한 주행과 핸들링 " 이 나왔으며, 단점으론 " 수동미션은 좀 더 다듬을 필요가 있음, 일부 스타일링이 너무 특이함, 고성능 모델의 부재, Not a track champ " 가 지적이 되었습니다.
Not a track champ 라는 표현은.. 도저히 무슨말인지 모르겠네요. 동클래스에서 탑이 아니다라는 이야기인가요..? 모르겠네요. 아무튼 긴 포스팅을 이것으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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