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 전부터 " 저도 " 드디어 전기차 오너로 등극.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2달간 기록한 전기차 충전비용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교 대상이 있어야 더 이해가 쉽겠죠? 기존에 소유했던 차량은 2010년식 라세티 프리미어 1.8 입니다.
기존 휘발유 차량 대비 어느 정도의 비용이 절감이 될까?
현재 제가 거주하는 동대문 답십리 지역의 주요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730~1750원입니다. 전기차를 막 구입했을 당시(2022년 7월초)에는 리터당 2,000원을 넘었던 것에 비하면, 많이 저렴해진 편이죠. 그래도 아직 비싸요. 싼데 비싸 !!
저희 가족의 차량 사용패턴은 주말(토,일) 나들이용 80km, 평일(월-금) 아내 출퇴근 150km 정도가 됩니다. 일주일 평균 주행거리는 230km 이며, 한달 평균 920km 를 주행하는 것이죠. 많이 사용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기존 차량의 연비 리터당 8km 였고, 에어컨을 켜면 더더욱 끔찍한 수치였죠.
라세티 프리미어 1.8 연비 : 리터당 8km 에어컨 미사용시
라세티로 한달 920km 를 주행하려면, 거의 20만원(리터당 1730원 기준)에 가까운 주유비가 발생했습니다.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죠. 그래서 차량을 통한 외출은 최대한 자제한 편이었구요.
제가 구입한 전기차는 2019년식 쏘울 부스터 EV 입니다. 전 무조건 가장 전비가 좋은 "에코모드" 에다가 회생제동은 가장 강력하게 설정을 하고 타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내 주행시 평균 전비는 1kWh 당 6.6km 정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달 920km 주행시 전기차 충전비용은?
한달 920km 기준, 전기차 총 충전비용은 얼마나 될까요? 계산을 해보겠습니다. 전 동사무소에 설치된 급속충전기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1kWh 당 292.9원이죠.
920km 주행시 필요한 전기충전양은 139.4kWh
평균 전비가 6.6km/kWh 이므로, 920km 주행에 필요한 전기는 총 139.4kWh 입니다. 여기에 292.9원을 곱하면, 한달 전기차 충전비용이 나옵니다.
920km 주행시, 전기차 충전비용 40,828원
기존 차량대비 5분의 1의 유지비입니다. 물론 요새 나오는 연비 좋은 차량들과 비교하면 이 차이는 줄어들겠지만, 저는 2010년식 라세티였으니... 전기차로 바꾼후 저렴한 유지비에 너무나도 큰 만족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전기차 충전 전용카드 사용시 50% 충전비 할인
안그래도 저렴한 4마원이라는 유지비. 여기서 더 아낄 수가 있습니다. 바로 전기차 충전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죠. 전월 사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전기차 충전비를 50% 할인. 그래서 전 한달 전기차 충전비용이 2만 400원입니다. 무려 1000km 가까이 주행을 하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