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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에어 M1

맥북 뉴비. 바로 저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최근 애플에서 만든 M1 프로세서가 괴물이다라는 이야기를 참 많이 들었습니다. 관심이 안갈래야 안 갈수가 없는 상황이죠. 서피스 프로 6 에서 기변을 생각하고 있는 이 시점.. 맥북 에어 M1 을 좀 더 알아야겠습니다.

tom's guide : 맥북 에어 M1 리뷰

Remarkably fast performance

 

첫번째 장점 : 성능

탐스가이드에서 말한 맥북 에어 M1 의 첫번째 장점은 " 현저하게 빠른 성능 " 입니다. 저도 이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빠른걸까요? 자세한 데이터 조사 비교 전에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하나를 요약하면,

영상편집을 제외하면 타이거레이크(인텔 11세대 CPU)대비 체감상 성능이 현저히 좋다는 느낌은 없음. 하지만 타이거레이크 대비 발열은 놀라운 수준. 최대 강점인 GPU(그래픽) 작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좋은 제품일지 알만합니다.

 

친 애플 성향이 강한 더 버지(the verge)에서도 역시나 장점으로 빠른 성능을 꼽았습니다. 딱 한 단어로 말이죠. 엑스퍼트리뷰 사이트에서도 빠르고 조용하다며 성능을 칭찬했구요.

fast and quiet

 

맥북에어 M1 퍼포먼스

맥북에어 M1 의 성능을 숫자로 한번 볼까요? expertreviews 에서 벤치마크 테스트를 했습니다. 인텔 CPU 를 사용한 델 XPS, 갤럭시 북, 서피스 랩탑 3 와 비교한 자료입니다.

높을수록 우수한 성능

 

싱글코어, 멀티코어 성능에서 11세대 CPU 를 사용한 델 XPS 13, 갤럭시북 이온, 서피스 랩탑 3 를 압도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요새 조금씩 나오고 있는 인텔 12세대 CPU 와 비교를 해볼까요?

 

 

인텔 12세대 CPU 코어 i5-12600K(300달러), i9-12900K(600달러)와 비교하면, M1 이 싱글코어 성능은 살짝 비빌수가 있는데, 멀티코어 성능은 격차가 압도적으로 나네요. 하지만 애플 실리콘칩 중에서 M1 칩은 보급형이라는 사실. 현재 애플칩 끝판왕은 M1 맥스. 이 녀석의 긱벤치 5 수치는 싱글 1747, 멀티 12090.

아직 12세대 CPU 랩탑이 거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맥북에어 M1 은 깡성능으로 압도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두번째 장점 : 놀랍도록 오래가는 배터리 타임

맥북에어 M1 배터리 타임

위 그래프는 60프레임, 해상도 4K 영상을 연속으로 재생으로 테스트한 배터리 타임입니다. 테크크런치에서 테스트한 것인데요.. 인텔 CPU 를 사용한 2019년형 맥북 시리즈 대비, M1 맥북 시리즈는 배터리 타임이 2배 이상 증가하는 기적(?)을 보여줍니다. 각종 리뷰 사이트에서 입을 모아 장점으로 " Battery life "  말하는 이유가 있네요. 더 신기한건.. 물리적인 배터리 용량은 오히려 2019년형보다 감소했다는 것입니다. 

 

2020 M1 : 4379mAh
2019 맥북에어 : 4406mAh

 

한 커뮤니티에서 맥북 에어 M1 배터리에 관한 솔직한(?) 의견이 올라왔습니다. 한마디로 "미쳤다" 라고 하더라구요. 지금 제가 사용하는 서피스 프로 6 배터리 타임이 3~4시간이 한계거든요. 15시간 이상이면 정말 어댑터를 안들고 다녀도 되니.. 너무 좋을거 같네요.

 

첫번째 단점 : 떨어지는 확장성

맥북에어 M1 포트 구성

Light on ports

 

미니멀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애플. 맥북 에어 M1 예외는 아닙니다. 디자인 철학에 따라 확장 포트를 대거 제거했습니다. 위 사진처럼 USB 포트 2개, 그리고 이어폰잭. 딸랑 3개입니다. 덕분에 디자인을 더 잘빠지기는 했어요. 하지만 너무 불편하겠죠. 어떻게 아냐구요? 제가 지금 사용중인 서피스 프로 6 포트구성이 비슷합니다. USB 포트 1개,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 1개. 이게 다예요. 델 XPS 포트구성만 봐도.. 애플은 너무 심하게 맥북 에어 M1 포트를 줄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델 XPS 13 포트구성

위 사진이 델 XPS 노트북 옆면인데, 포트 구성이 확실하게 차이가 난다는걸 알 수 있죠. 노트북을 사용하다보면 USB 메모리 카드도 연결하고, 외장 모니터도 연결하고, 충전도 하고 해야하는데.. 맥북 에어 M1 에 달린 2개의 USB(썬더볼트) 포트로는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울면서 이런 허브를 달아야하는데.. 디자인면에서 꽝이 되어버리죠.


맥북 에어 M1. 분명히 매력적인 기기이기는 한데.. HWP, PPT 작업이 대다수인 저는 윈도우를 떠나기가 쉽지가 않네요. 저는 일단 인텔 12세대 CPU 가 들어갈 서피스 프로 9 를 기다릴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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