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롱바디 : 내부 및 연비 분석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2020
캐딜락 시리즈 포스팅 3번째 파트입니다. 원조 대형 SUV 타이틀을 가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입니다. 특히 오늘 포스팅에선 내부와 연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분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내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2015년부터 출시된 4세대 모델이 현재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일반 에스컬레이드와 전장과 휠베이스가 대폭 증가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롱바디(ESV) 모델이 출시가 된 상태죠. 두 모델의 크기를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크기는 " 전장 5,144mm (5,697mm) - 전폭 2,045mm - 전고 1,890mm (1,880mm) - 휠베이스 2,946mm(3,302mm) " 입니다. 괄호 안의 수치는 롱바디(ESV) 수치입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도대체 얼마나 큰 걸까요?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한 덩치하는 대형 SUV 들과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도 에스컬레이드 롱바디 모델은 크기로는 탑 티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차량명 : 전장 - 전폭 - 전고 - 휠베이스 ( 단위 mm )
G4 렉스턴 : 4850 - 1960 - 1825 - 2865
팰리세이드 : 4980 - 1975 - 1750 - 2900
모하비 더 마스터 : 4930 - 1920 - 1790 - 2895
트래버스 : 5200 - 2000 - 1785 - 3073
텔루라이드 : 5001 - 1988 - 1750 - 2900
볼보 XC90 : 4950 - 1960 - 1770 - 2984
익스플로러 : 5050 - 2005 - 1775 - 3025
캐딜락 XT6 : 5050 - 1964 - 1750 - 2863
제네시스 GV80 : 4945 - 1975 - 1715 - 2955
아우디 Q7 : 5050 - 1970 - 1745 - 2994
링컨 네비게이터 : 5334 - 2029 - 1938 - 3111
쉐보레 타호 : 5351 - 2058 - 1927 - 3071
위에 나열한 12종의 차량들 중에서 링컨 네비게이터와 쉐보레 타호가 가장 큽니다. 전장은 말할 것도 없고 실내공간의 기준인 휠베이스도요. 하지만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롱바디가 등장하면.. 고개를 숙여야죠. 에스컬레이드 롱바디의 휠베이스는 쉐보레 타호보다 거의 15cm 가량 길거든요. 이정도면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내부 공간은 말해봐야 입만 아플 정도입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넉넉한 공간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쏘렌토나 팰리세이드에서 제공되는 3열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3열 좌석의 공간이 넉넉해 보이네요. 그럼 실제 수치를 비교를 통해 얼마나 공간이 넉넉한지 한번 볼까요?
실내공간에서 가장 체감이 되는 수치는 레그룸이죠. 그러니 1열부터 3열까지의 레그룸을 모두 더한 수치가 얼마인지 보고.. 팰리세이드 7인승 모델과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에스컬레이드 레그룸 총 길이 : 119.5인치 - 303.5cm
팰리세이드 레그룸 총 길이 : 117.9인치 - 299.4cm
총 레그룸 길이가 대략 4cm 정도 차이가 나며.. 3열의 경우 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3인치(7.6cm) 정도 긴 것으로 확인이 됩니다. 확실히 승객공간이 넉넉하게 주어졌습니다. 하지만 휠베이스가 40cm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레그룸 차이는 그리 크지 않네요. 도대체 나머지 공간은 어디로? 그 대답은 바로 트렁크에 있습니다.
에스컬레이드 롱바디(ESV) 모델의 기본 트렁크 용량(3열뒤)은 1112.8리터이며, 3열을 폴딩했을 때는 2,171.9리터로 확장이 됩니다. 그리고 2열 좌석까지 접으면 3,423.5리터라는 무시무시한 화물적재 능력을 보여주게 됩니다. 이걸로 웬만한 원룸 이사시 짐은 처리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반면에 팰리세이드는 3열 뒤 기본 트렁크 용량은 509.7리터, 3열 폴딩시 1,296리터, 2열까지 폴딩해 최대로 확보 가능한 화물공간은 2,446리터입니다. 기본 트렁크 용량에서 2배가 넘는 차이가 나네요. 엄청난 휠베이스 차이가 트렁크 공간에서도 드러나는군요.
이렇게 거대한(?) 자동차의 연비는 어떨까요? 에스컬레이드 롱바디는 6.2리터 트윈터보 엔진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스컬레이드 롱바디가 시내주행시 14mpg(5.95km/l), 고속도로 주행시 21mpg(8.92km/l) 이며.. 복합연비는 17mpg(7.2km/l) 입니다. 역시 큰 만큼 연비도 무척 나쁘네요.
1년 1만km 주행을 한다고 가정하면, 1,389리터의 기름(가솔린)이 필요합니다. 현재 제가 자주가는 주유소의 가솔린 가격은 1리터당 1,568원입니다. 이를 기준으로 1년 기름값을 계산한다면, 2백 17만원이 들어가네요. 1년 보험료와 엔진오일, 그리고 자동차세까지 감안해 1년 유지비를 계산하면.. 4~5백만원은 나오겠네요. 맙소사 !! 큰데... 큰만큼 돈도 많이 들어갑니다. OTL..
5세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현재 판매되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4세대 모델입니다. 그리고 이 모델은 2020년 올해로 판매가 종료가 되죠. 내년 2021년부터는 풀체인지가 이루어진 5세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판매가 됩니다. 미국 시장 기준으론 2020년 가을부터 출시가 되고, 국내는 2021년 하반기가 지나야 될 것 같습니다.
신형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에서 특별히 눈에 띄는 점은 바로 " 38인치 커브드 OLED 디스플레이 " 가 적용이 된다는 점입니다. 2019년 12월에 티저비디오를 통해서 공개가 되었죠.
또 다른 변화라면, 기존 6.2리터 엔진에 더해 3.0리터 Duramax I6 터보 디젤엔진도 도입이 된다고 합니다. 전형적인 미국차가 디젤엔진이라니 신기하네요. 아마도 연비 개선을 위한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6.2리터 가솔린 엔진의 시내주행 연비(5.5km/l)는 진짜 너무 하거든요. 그런데 연비를 위해서라면 차라리 가솔린 터보엔진에 전기모터를 더한 하이브리드 모델이 더 좋지 않을까 하지만.. 차 가격이 감당이 안되겠네요.
5세대로 분류가 될 신형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2020년 4월에 열릴 뉴욕국제 오토쇼에서 공개가 될 가능성이 아주 아주 높다고 합니다. 휴.. 전 38인치 디스플레이가 제일 기대가 되네요.
오늘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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