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빔 프로젝터 ' 싹쓰리 ' 해외리뷰 " 더 프리스타일 "
요새 빔 프로젝터 교체에 정신이 팔려있습니다. 어젠 LG 빔프로젝터를 리뷰했었는데, 300만원이라는 금액의 압박에 다른 제품들도 찾아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깜찍한 디자인에 소형 삼성 빔프로젝터를 발견. 바로 더 프리스타일입니다. 역시 백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가격이라 꼼꼼하게 해외 리뷰를 살펴볼께요
삼성 빔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 해외리뷰
언급된 장점과 단점을 간단하게 살펴보고, 아래에서 하나 하나 꼼꼼하게 따져보도록 할께요. 프로젝터 센트럴에서 이례적으로 장점을 많이 나열했습니다. " 환상적인 모듈러 스위블링 디자인, 빠른 포커싱과 자동레벨링 및 키스톤, 준수한 색감, 삼성 스마트 TV 기능, 뛰어난 샤프니스, 넷플릭스를 포함한 다양한 앱 지원, 스마트 스피커와 램프, 조용함 ", 단점으로 지적된 사항은 3가지, "일부 최신세대 컴팩트 빔프로젝터와 비교해서 밝기가 상대적으로 떨어짐, 3.5mm 오디오잭이 없음, 4K 지원이 안됨 "
장점 1 : 환상적인 스위블링 디자인
장점으로 언급된 '스위블링-Swiveling 디자인'... 무슨 뜻일까요? 사전을 보니 "회전하다, 회전고리" 라는 뜻이네요. 이 디자인 폼팩터 덕분에 다양한 위치에서 여러 각도로(아래 사진 참고) 빔프로젝터를 투사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전통적인 사각형 폼팩터 프로젝터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눈 돌아가는 장점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장점 2 : 빠른 포커싱과 자동레벨링 및 키스톤
빔 프로젝터는 투사각도 위치에 따라서 화면이 위 사진처럼 사다리꼴 또는 비틀어져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보정하는 것을 키스톤이라고 하구요. 현재 제가 사용하는 프로젝터도 키스톤 기능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보정효과가 그리 크지도 않고, 수동으로 조정을 해야합니다. 그런데 이걸 자동으로... 심지어는 위 사진처럼 드라마틱하게 조정을 해준다..? 이건 엄청난 장점이죠. 위 사진처럼 조정이 된다면 말이죠.
그래서 실제 결과물을 찾아봤고, 발견했습니다. 키스톤 보정 속도는 딜레이가 느껴지기는 하지만, 보정 효과는 매우 만족스럽더라구요. 아래를 보시죠. 오토 포커싱도 살짝 느리기는 하네요.
장점 3 : 준수한 색감과 뛰어난 샤프니스
프로젝터를 거의 10년 이상 사용해왔지만... 잘 몰라요. 이 장점은 대충 "화질이 좋다" 정도로 이해를 했습니다. 사실 제가 사용하는 모델과 비교하면, 구매한지 10년이 넘었고, 화질도 720p 라... 요새 나오는 웬만한 프로젝터들은 다 선녀로 보일 수 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장점 4 : 스마트 스피커와 램프
프로젝터 센트럴에 따르면, 프로젝터에 설치된 스피커의 "음질이 매우 뛰어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음질 부분은 워낙에 개인차가 심한 부분이라 제가 직접 사용해보지 않아서, 뭐라고 판단을 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음량에 대해서는 약간의 코멘트를 할 수 있겠네요. 스펙에 따르면, 내장 스피커의 출력은 5W 입니다.
제가 가진 초미니 포터블 스피커 출력이 15W 인데, 이 녀석을 프로젝터와 연결해서 들으면 소리가 살짝 작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러니 5W 출력의 스피커라면 활용도는 별로일거라고 추측이 됩니다. 심지어 프로젝터 소음까지 고려한다면 말이죠. 참고로 더 프리스타일의 소음은 35데시벨이라고 합니다.
장점 5 : 넷플릭스앱 지원
넷플릭스앱이 지원이 됩니다. 장점이죠. 이게 의미하는 것은 " 노트북 또는 스마트폰과 연결하지 않고, 프로젝터만으로 넷플릭스 등의 OTT 영상을 볼 수 있다 " 는 것입니다. 정말 편리하겠죠? 가격이 300만원인 LG 빔프로젝터 4K HU810PW 가 넷플릭스 지원이 안되는 것과 비교해서요.
단점 1 : 4K 영상 지원이 안됨, 3.5mm 오디오잭이 없음
단자는 딱 2개가 있습니다. 전원 연결용 USB-C 포트 한개, 마이크로 HDMI 포트 1개. 일단 제 기준으로 오디오잭이 없는건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전 지금까지 프로젝터로 영화를 볼 때, 사운드는 블루투스 스피커로 연결해서 들었거든요. 다만 마이크로 HDMI 포트라는게 걸리네요. 따로 젠더를 사야한다는 소리니까요. 4K 영상이 지원이 안되는 것도 아쉽기는 합니다. 포터블 프로젝터에 이런걸 바라는게 욕심 아니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가격이 119만원이거든요. 그럼 4K 를 원하는건 그리 욕심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단점 2 : 낮은 밝기
공식 스펙에는 밝기는 공개를 안했지만, 구글느님은 모르는게 없으시죠. 찾아봤더니 딱 하고 나오더라구요. 더 프리스타일의 밝기는 234 안시루멘(안시루멘이란?)입니다. 제 기준으론 500 안시루멘 정도는 되어야 볼만하다는 느낌이 드니까, 234 안시루멘은 단점으로 보는게 합당한거 같습니다. 참고로 LG 씨네빔 HF65LA 의 밝기가 1,000 안시루멘입니다.
단점 3 : 내장 배터리가 없음
더 프리스타일 프로젝터는 휴대용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데, 내장 배터리가 없습니다. 그 말은 무조건 외장배터리 또는 외부전원과 연결을 해야한다는 의미죠. 딱 영화 1편 정도, 그러니까 2시간 30분 정도만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내장배터리를 넣어줬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119만원인데 말이죠.
완전 새로운 폼팩터 덕분에 활용성이 정말 좋아진 더 프리스타일, 그리고 오토 키스톤 기능도 매우 매력적. 하지만 119만원이라는 가격이 부담스럽고, 밝기는 239안시루멘이라는 점이 마이너스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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