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포천 베어스타운을 다녀오면서 팰리세이드를 운전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트림은 캘리그래피 !! 대략 120km 주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리뷰를 바탕으로 한 간단한 시승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US News Car Review : 2022 Palisade
제가 자주 가는 U.S. News 카리뷰 사이트에서 팰리세이드는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미드사이즈(중형) SUV 그룹에서 무려 1위에 올라있거든요.
이 사이트에서 미드사이즈 SUV 는 총 22대. 다시 말하면, 팰리세이드는 22대중에서 1등을 했다는 이야기죠. 더 놀라운 사실은 2022 기아 텔루라이드가 공동 1위라는 사실. 아무튼 평점은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 둘다 10점 만점에 8.6점을 받았습니다.
장점과 단점
첫번째 장점은 " 편안한 승차감 "
이건 저도 인정합니다. 운전하는 내내 " 우와 진짜 비단길이다 !! " 라는 마음이 들 정도로 승차감이 좋았습니다. 제 딸이 멀미를 많이 하는 편인데도.. 팰리세이드를 타는 동안 멀미 기미가 전혀 없었습니다. 심지어는 3열 좌석에 탔는데도 말이죠.
두번째 장점은 " 충분한 엔진 파워 "
제가 탄 모델은 " 가솔린 3.8리터 AWD -295마력(hp) " 입니다. 어린 3명, 어른 3명이 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오르막에서도 쭉쭉 나가더라구요. 심지어는 엔진이 힘들어하는 소리조차도 없었습니다. 패밀리카 포지션에서는 이 정도 파워면 전혀 부족할 것이 없습니다.
세번째 장점은 " 직관적인 테크 기능들 "
이 부분은 제가 뭐라고 말할 수가 없네요. 제 차가 아닌지라.. 주행에 집중하느라 다른 기능들을 써보질 못했거든요. 그래도 오토홀드, 크루즈 기능들은 바로 알아볼 수 있었고, 사용도 바로 할 정도로 쉽기는 했습니다.
아, 그리고 네비게이션과 연동되는 HUD 기능이 생각보다 편리했습니다. 그리고 낮 운전이었는데도 HUD 시인성 역시 매우 좋았구요. 그래서 만약 제가 자동차를 구매하면 HUD 기능은 꼭 추가하려구요.
네번째 장점은 " 여유로운 승객공간 + 화물공간 "
총 6명이 타고 눈썰매장으로 가는 상황이라 3열 좌석도 승객용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기본 트렁크 공간만 활용했죠.스펙상으로 3열뒤 트렁크 용량은 507리터입니다. 어린이 3명의 스키복을 비롯한 여러가지 장비들, 그리고 음식과 생수 등을 충분히 넣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3열에는 7살 아이 한명과 엄마가 탔는데.. 레그룸이 부족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확실히 공간이 잘나왔습니다. 일반적으로 4인 가족이 타면서 3열 좌석을 폴딩하면.. 캠핑용품을 넣는데도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생각이 되더라구요.
단점은 딱 한개가 나왔네요. 그저 그런 연비
팰리세이드 가솔린 3.8 AWD 모델의 공식 연비는 8.9~9.0km/l 입니다. 실제로 제가 주행한 100km 구간에서도 연비가 비슷하게 나왔구요. 하이브리드 차량들의 연비와 비교하면 확실히 연비가 부족한 느낌이죠. 저도 타면서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이 나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