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놈이 왔다 - 삼성 갤럭시탭 S8 울트라 : 해외 리뷰 써머리

 

엄청 큰 놈이 왔습니다. 무려 14.6인치. 웬만한 게이밍 노트북 사이즈.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그리고 서피스 프로 6 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입장에서 급 관심이 생겨버렸습니다. 어떤 놈일까요? 해외 리뷰를 정리, 공유합니다.

 

갤럭시탭 S8 울트라 리뷰

 

 

참고를 한 곳은 tom's guide 입니다. 2월 13일에 갤럭시탭 S8 울트라 리뷰가 올라왔는데, 포스팅 제목이 인상적입니다.

 

This tablet is a beast

 

 

장점 1 : 14.6인치 디스플레이

 

장점부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 장점은 " 커다란 14.6인치 디스플레이 " 라네요. 태블릿이 " 굳이 이렇게 클 필요가 있을까? " 라는 생각도 들지만..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서피스 프로 6 을 사용하는 입장에선 이렇게 큰 놈을 써보고 싶었어요. 

 

갤럭시탭 S8, 플러스, 울트라

 

갤럭시탭 S8 시리즈는 "S8(11인치), S8 플러스(12.7인치), S8 울트라(14.6인치)" 로 총 3개 모델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울트라가 가장 큰 놈이구요.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와 비교를 해도 크다라는 느낌이 딱 들죠.

 

 

제 경험상 14.6인치의 디스플레이로 가장 득이 되는 것은 "필기" 라고 생각이 됩니다. 11인치 아이패드로 필기를 할 때는 A4 사이즈가 안되다보니 필기시에 확대, 축소를 반복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필기에 온전히 집중하기가 힘들었죠. 그런데 A4 사이즈보다 큰 14.6인치 화면에 필기를 한다면, 이런 문제가 충분히 해결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전시된 모델로 필기를 해봤는데, 뭐랄까요? 필기감은 아이패드를 압도합니다. 지난 3년간의 아이패드 프로 사용경험으로는 아이패드는 뭔가 유리 위에 쓰는 느낌이 강해요. 그래서 안그래도 악필인 제 글씨가 더 망가지죠. 그런데 갤탭 S8 울트라에선 필기감이 정말 좋습니다. 펜 차이인지... 터치 디스플레이 차이인지 모르겠지만요. 아래는 한 IT 커뮤니티의 후기를 살짝 가져왔습니다.

 

3. 필기!!!
와.. 이건 진짜... 강추!
아이패드는 유리에 쓰는 느낌도 그렇고, 완전 자연스럽지는 못했었는데요. S8은 아이패드 이야기를 꺼내지 않아도, 적어도 필기는 단점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잘 나왔습니다. 자연스럽고, 딜레이도 없고, 쓰는 느낌도 괜찮습니다. 

 

단점 1 : 커다란 화면

 

아이러니하게도, 14.6인치의 대화면은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tom's guide 뿐 아니라 techradar 에서도 "대화면"을 장점이자 단점으로 꼽았다는 것. 특히 너무 크다보니 손으로 들고 태블릿 감상이 부담스럽다고 합니다. 거치대는 필수라고. 역시 실사용자가 이런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탭S8 울트라 태블릿 거치대가 간절하네요. 침대에서 못 보니 큰게 의미가 없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11인치(466그램) 모델도 침대에 누워서 들고 보기에는 부담스러운데, 14.6인치, 726그램짜리 태블릿이라면, 들고 보다가 손목이 나갈 수도 있겠네요. 참고로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모델의 무게는 682그램입니다.

 

아무튼 14.6인치 울트라 모델을 사용하려면, 튼튼한 거치대는 필수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많이 추천되는 제품이 "코끼리 리빙 거치대" 라네요... 저도 처음 들어보는 제품입니다. 질문 사절 ㅎㅎㅎ

 

코끼리 리빙 거치대

 

기타 장점과 단점

tom's guide , techradar 에서 나온 장점으로는 " 다재다능한 스타일러스, 디스플레이 퀄리티, 자유로운 갤럭시 기기들간의 연동 " 들이 나왔고, 단점으로는 " 떨어지는 휴대성, 비싼 가격 " 등이 지적이 되었습니다. 이 중에서 단점으로 지적된 가격을 한번 살펴보면,

 

갤럭시탭 S8 울트라 wifi
128GB - 142만원
256GB - 151만원
512GB - 217만원

갤럭시탭 S8 울트라 128GB 의 경우 142만원이며, 경쟁 모델인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128GB 가 125만원입니다. "뭐야!! 2등 주자가 더 비싸네?"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갤탭 S8 울트라에는 전용펜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아이패드는 15만원짜리 애플펜스 2세대가 미포함이니, 가격 자체는 둘이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태플릿이 142만원... 분명 비싼 가격입니다. 하지만 아이패드 프로와 비교해서 더 비싼건 아니라는 것이 팩트입니다. 그러니 이걸 단점으로 이야기하려면, 아이패드 프로 12.9 모델 평가에도 비싼 가격이 단점으로 포함이 되어야 합당하겠죠.